중국 강소성 염성시 한국기업유치
中 옌청시, 韓기업 유치로 '고소득'..시 예산 60% 차지
MBC 고주룡 특파원 입력 2013.10.11 09:30 수정 2013.10.1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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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ANC▶
중국 장쑤성에 우리나라 기업들을 유치해 높은 소득을 올리는 도시가 있습니다.
한국인들을 위해 도로표지판과 주요 안내문이 한글로 적혀 있습니다.
중국 옌청시에서 고주룡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VCR▶
중국 동부의 최대 소금 생산지이자 도시 이름에도 소금 염자가 들어간 염성, 옌청시입니다.
가난한 시골도시였던 이곳은 십여 년 전 우리나라 자동차 생산공장을 유치하면서 지금은 기업도시로 탈바꿈했습니다.
영빈남로 공항 등 한국인들을 위해 도로표지판과 주요 안내문을 한글로 적어 놓았습니다.
각 기업마다 전담공무원을 배치하고, 모든 인·허가도 곧바로 처리합니다.
아예 시 남쪽에 한국 중소기업을 위한 전용공단도 만들었습니다.
◀INT▶ 구빈/옌청시 한국공업원 서기
"한국기업들이 옌청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토지와 공장건축, 세금 등에서 우대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한 해 생산되는 자동차만 50여만 대, 중국내에서도 7번째로 큰 자동차 도시입니다.
시 전체 예산의 60%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내는 세금으로 충당합니다.
우리 기업들도 현지 대학생들과 함께 독거노인을 위한 집을 지어 주고, 환경보호에 앞장서는 등 현지 뿌리내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옌청시와 우리기업들이 합작해 성공한 사례는 한-중 관계가 어떤 길을 걸어야 하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장쑤성 옌청에서 MBC뉴스 고주룡입니다.
(고주룡 특파원 jrko@imb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