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4·5호 공장 中 충칭·창저우에

현대車 4·5호 공장 中 충칭·창저우에

中 생산 165만대로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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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중국 서부 내륙 충칭시와 베이징 인근 허베이성 창저우시에 완성차 생산 공장을 짓는다. 당초 충칭시 투자를 고려하던 현대차가 합작 파트너인 베이징차가 원하는 허베이성 창저우 동반 투자를 전제로 2곳 모두에 대해 당국 승인을 사실상 얻어냈다. 

14일 중국 현지 소식통은 "중국 정부가 충칭시와 허베이성 창저우시 2곳에 대한 공장 투자에 대해 모두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며 "현대 합작사인 베이징현대차가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을 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어느 곳에 먼저 투자할지에 대해 곧 이사회 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충칭과 창저우 각각 연산 30만대 규모 공장이 들어설 것으로 보여 중국 내 현대차 생산량은 현재 연산 105만대에서 앞으로 165만대로 늘어나게 된다. 다만 어디에 먼저 투자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현대차는 충칭시에 먼저 투자하는 것을 선호하지만 베이징차는 창저우시에 대한 선투자를 원하고 있다. 

현대차는 당초 충칭시에 연산 30만대 규모 제4공장을 착공할 예정이었지만 착공이 지연됐다. 지난달 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박근혜 대통령이 "충칭에 대한 현대차 투자가 잘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분위기가 극적으로 반전됐다. 

[베이징 = 정혁훈 특파원 / 서울 = 김동은 기자]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04-05 18:39 조회167회 댓글0건